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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이비걸’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국내 개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베이비걸’은 성공한 CEO 로미가 청년 인턴과 위험한 관계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에로틱 스릴러다. 권력과 욕망이 얽힌 금기를 정면으로 다루며 파격적인 전개를 예고한다.
이 작품은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니콜 키드먼에게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이어 전미 비평가 위원회 여우주연상과 올해의 Top 10 영화 선정, 골든글로브와 고담 어워즈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등 국제 무대에서 연이어 주목을 받으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니콜 키드먼은 “대본을 읽는 순간 꼭 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촬영은 열병 같은 꿈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 배우 해리스 디킨슨과 격렬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디킨슨은 ‘킹스맨2’와 칸 영화제 화제작 ‘슬픔의 삼각형’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로, 이번 영화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또한 로미의 남편 역에는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합류해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깨는 변신을 선보인다.
연출은 네덜란드 출신의 할리나 레인 감독이 맡았다. 그는 인간 내면의 은밀한 욕망과 권력 관계를 과감하게 드러내며, 침대와 사무실을 오가는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벽을 마주한 니콜 키드먼의 모습과 함께 “시키는 건 다 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어 영화의 관능적이고 강렬한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전한다.
‘베이비걸’은 오는 10월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메가박스중앙㈜, ㈜올랄라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