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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송의 큰형님 대도서관 영면···윰댕 끝까지 곁 지켰다

2025.09.09 14:42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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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6)이 세상과 작별했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엄수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8일 진행한 부검에서 “외부 범죄 정황은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인의 지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종 부검 결과에서도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지인이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서울 광진구 자택을 수색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 명단에는 대도서관의 여동생과 함께 전처인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40)의 이름이 올랐다. 두 사람은 지난해 합의 이혼했지만 윰댕은 아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이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2000년대 초부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대도서관은 유튜브 구독자 144만 명을 보유한 대표적인 1세대 크리에이터였다. ‘게임 방송계의 큰형님’으로 불리며 후배 창작자들과 팬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그는 이제 팬들의 눈물 속에서 영원한 안식을 맞았다.

[사진] 대도서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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