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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38)이 매각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의 새 주인이 7세 어린이인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공개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아인은 해당 단독주택을 63억 원에 매각했으며, 소유권은 2017년생 7월생 박 모 군에게 이전됐다. 부동산매매계약은 지난달 20일 체결되었고, 소유권이전등기는 지난 19일 완료됐다. 특히 박 군은 해당 매매대금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새로운 소유주 박 군은 유명 패션 브랜드 대표 부부의 자녀로 확인됐다. 등기부등본에 기록된 주소가 해당 부부의 거주지와 일치하는 점에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아인이 매각한 이태원 주택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주택의 시장 가치를 약 80억 원으로 평가했으나, 실거래가는 63억 원으로 더 낮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아인은 현재 약물 관련 혐의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하고 다른 사람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및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며 징역 1년, 벌금 200만 원, 약물재활교육 80시간 이수, 추징금 154만 원을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유아인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지난 24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한 상태다.
[사진] 유아인 개인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