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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주연 '보고타', 강렬한 생존 서사…메인 포스터 공개

2024.12.13 13:01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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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제작 영화사 수박·이디오플랜)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범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콜롬비아 보고타를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갈등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세피아 톤과 푸른 톤의 두 가지 스타일로 제작된 포스터는 각기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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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포스터는 남미 특유의 석양을 연상시키는 세피아 톤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IMF 경제 위기 이후 가족과 함께 콜롬비아로 향한 국희(송중기)의 결연한 모습과 함께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 수영(이희준), 한인 사회의 절대 권력자 박병장(권해효), 그의 조카 작은 박사장(박지환), 수영의 후배 재웅(조현철), 그리고 콜롬비아에서 뿌리내리지 못한 국희의 아버지 근태(김종수) 등 인물들이 날 선 표정으로 각각 다른 곳을 바라보며 강렬한 서사를 예고한다. '희망 없는 인생, 기회는 그 곳에 있었다'는 문구는 이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암시한다.

반면 두 번째 포스터는 푸른 톤으로 제작돼 세피아 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콜롬비아에 막 도착한 어린 국희에서 성장한 청년 국희의 모습이 중심을 이루며, 'BOGOTA'라는 글자 속에 인물들의 얼굴이 새겨져 예술적인 감각을 드러냈다. '살아서 꼭대기까지 가야죠'라는 문구는 국희의 야망과 함께 보고타 한인 사회에서 벌어질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암시하며 기대를 높인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새로운 공간인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벌어지는 치밀한 범죄 드라마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위기를 피해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난 한 남자가 한인 사회의 실세들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다.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이 출연하며, '소수의견'을 연출한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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