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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이 압도적인 음악 프로덕션을 공개하며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 '하얼빈'은 1909년 하얼빈을 배경으로, 하나의 목적을 위해 향하는 인물들과 이를 쫓는 자들 간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 전반에 걸쳐 웅장하고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통해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의 음악은 '남산의 부장들'(2020), '내부자들'(2015) 등에서 우민호 감독과 함께 작업한 조영욱 음악감독이 맡았다. 조 감독은 안중근 장군의 고뇌와 심리적 갈등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하얼빈' 제작팀은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영화는 대형 스크린에서만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는 압도적인 사운드를 자랑할 예정이다.
우민호 감독은 극의 몰입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예를 들어, 안중근이 얼어붙은 호수를 건널 때의 얼음 조각 소리까지 세심하게 담아내어 관객들이 안중근의 심리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 제작팀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12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CJ ENM, (주)하이브미디어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