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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 소감 "와이어 촬영, 15시간씩 매달리며 힘들었지만 감사한 마음"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에 대한 소감을 공개했다. 20일, 공효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을 통해 "늦은 감이 있지만 하고 싶었던 이야기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드라마 촬영 중의 비하인드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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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드라마에서 비행사 '이브 킴' 역을 맡아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러나 '별들에게 물어봐'는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공효진은 "사전제작으로 2년간 작업하고 후작업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내용이 어렵다 보니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가님은 생명을 만드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과학자들이 무중력에서 사람들을 대를 이어가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역할에 몰입했다"며, 드라마의 심도 깊은 내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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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효진은 드라마의 엔딩에 대해 언급하며, "주인공이 죽는 엔딩은 항상 의견이 갈린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역시 작품의 일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 공효진은 와이어를 타고 15시간씩 매달리며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매일 와이어를 타고 15시간씩 촬영을 하며 혈액순환이 안 되어서 고통스러웠다"며, "촬영 2개월 째부터는 드라마가 과연 방송으로 나갈 수 있을지 걱정했다. 배우들 모두 드라마가 나온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드라마가 끝난 후, 공효진은 '별들에게 물어봐'의 시도가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드라마가 호불호를 낳을 수밖에 없는 점도 인정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아직 한국에서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비록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공효진과 제작진의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사진] 유튜브 '당분간 공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