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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이태원 집서 수천만 원 도난…경찰 “지인 소행 가능성 집중 수사”

2025.04.11 09:08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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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가 수천만 원대 금품 도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찰이 내부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9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나래의 자택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이며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내부 인물이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 지인에 의한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지난 7일 고가의 귀금속 등 금품이 사라진 사실을 인지한 뒤, 하루가 지난 8일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했다. 피해 금액은 수천만 원대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도난 시점과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 여파로 박나래는 당초 8일 출연 예정이던 MBC 라디오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당시 박나래 측은 “컨디션 난조”를 사유로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MC 전현무, 가수 보아와 함께한 취중 라이브 방송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박나래는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신의 서울 이태원 자택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주택은 지난 2021년 약 55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박나래 자택 출입 가능 인원과 도난 당시 CCTV 등을 중심으로 정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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