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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 ‘백설공주’, 흥행 부진…제작비 회수 빨간불

2025.03.31 17:10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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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3678억 원을 들여 제작한 실사 영화 '백설공주(Snow White)'의 흥행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 산업 분석 업체 컴스코어 자료를 인용해 '백설공주'가 지난 주말(28~30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420만 달러(약 209억 원)를 기록하며 2위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개봉 첫 주 대비 6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1위는 1520만 달러를 벌어들인 제이슨 스테이섬 주연의 액션 영화 '어 워킹 맨(A Working Man)'이 차지했다.

2억 5천만 달러(약 3678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백설공주'는 지난 21일 북미 4200개 극장에서 개봉했으나, 열흘간의 누적 수익이 6680만 달러(약 983억 원)에 그쳤다. 북미 외 지역 수익을 포함한 전 세계 누적 수익은 1억 4310만 달러(약 2105억 원) 수준이다.

영화가 제작비를 회수하려면 장기적인 흥행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가족 관객을 겨냥한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개봉이 예정돼 있어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백설공주'는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이 이어졌다. 주인공 백설공주 역에 라틴계 배우 레이철 지글러가 발탁되면서 일부 원작 팬들 사이에서 "흑설공주"라는 조롱이 나왔다. 원작 속 백설공주는 '눈처럼 하얀 피부'로 묘사되지만, 지글러의 외모가 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지글러는 "그 역할을 위해 내 피부를 표백하진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며 논란을 더욱 키웠다. 또한, 원작 스토리에 대해 "백설공주가 자신을 스토킹하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라고 발언해 팬들의 반발을 샀다.

지글러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 SF영화 '미키 17'은 같은 기간 북미 극장가에서 190만 달러(약 28억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미키 17'의 전 세계 누적 수익은 약 1억 2109만 달러(약 1781억 원)로 집계됐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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