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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 '오징어게임' 시즌3 스포일러 논란…소속사 사실상 인정

2025.01.09 16:17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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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규영이 SNS에 '오징어게임' 시즌3의 주요 전개를 암시하는 스포일러를 게시한 뒤 황급히 삭제했다. 이에 대해 박규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8일 "문의주신 내용은 시즌3로 확인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하며 사실상 스포일러를 인정했다.

박규영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게임' 촬영 현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극 중 핑크가드 의상을 입고 휴식을 취하는 박규영과 다른 배우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해당 배우가 핑크가드 의상을 입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즌3의 중요한 스포일러가 드러나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스포일러는 시즌3의 결정적인 반전 전개를 예고하며, 그동안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해온 넷플릭스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와 시즌3의 제작 과정에서 배우와 스태프뿐만 아니라 취재진에게도 보안 서약서 서명을 요구하며 철저한 보안 유지를 위해 힘썼다.

넷플릭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최근의 디카프리오 출연설과 같은 경우처럼 즉각적인 부인 없이 사실상 이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3는 2025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박규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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