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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뜨겁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시즌2와 시즌3의 제작 비하인드와 향후 스토리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결심한 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기훈과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대립,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게임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31일 콘텐츠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FlixPatrol(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전 세계 93개국에서 3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시즌2와 시즌3,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
황동혁 감독은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시즌2와 시즌3가 하나의 긴 스토리 아크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시즌1 이후 스토리를 구상할 때부터 한 시즌에 담기엔 너무 길었다"며, 시즌2와 시즌3로 나누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시즌2는 기훈의 모든 시도가 실패로 끝나며, 그의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황 감독은 "기훈이 게임을 중단하려는 시도가 모두 실패하고,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 분)를 프런트맨에게 잃는 무거운 위기로 이어진다"며 "이 순간이 긴 스토리의 적절한 마침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3의 이야기에 대해 "기훈은 모든 것을 잃은 상태에서 새로운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라며, 시즌2의 기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예고했다.
시즌3, 더 확장되고 강렬한 이야기
황 감독은 "시즌3는 내년 여름이나 가을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즌3가 더 확장되고 강렬한 스토리로 돌아올 것을 암시했다. 또한, "기훈이 엄청난 죄책감과 실패감을 짊어진 상태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피소드마다 더 좋아지고, 시즌마다 확장된 스토리와 강렬한 재미를 선보일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함께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시즌2 공개와 동시에 시즌3로 이어질 기대감을 키우며,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