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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우상 빙 크로스비와 듀엣곡 'White Christmas' 공개

방탄소년단(BTS) 뷔가 전설적인 가수 빙 크로스비와 함께 부른 캐럴 곡 'White Christmas (with V of BTS)'를 공개했다. 이 곡은 6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되었으며, 뷔의 겨울 시즌 두 번째 선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뷔는 1942년에 발표되어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빙 크로스비의 ‘White Christmas’ 일부를 새롭게 재해석해 가창했다. 뷔의 따뜻하고 감미로운 재즈풍 목소리는 빙 크로스비의 클래식한 보컬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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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크로스비의 소속사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두 사람은 모두 바리톤 목소리를 지닌 가수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운드를 위해 세심하게 작업을 진행했다”라며 이번 협업의 비화를 전했다. 특히, 빙 크로스비의 목소리는 AI 기술로 재현된 것이 아니라, 1950년대 원본 음반에서 세밀하게 추출해 뷔의 보컬과 결합시킨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로 인해 두 뮤지션은 마치 동일한 녹음실에서 노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 완성됐다.

뷔는 "빙 크로스비의 'It's Been a Long, Long Time'을 매일 듣고 자랐다. 그의 목소리와 함께 노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이번 작업에 대한 큰 감동을 표현했다. "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재즈 아티스트다. 그를 향한 팬심을 담아 불렀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곡의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 빙 크로스비와 뷔의 반려견 연탄 캐릭터가 등장한다. 뮤직비디오는 빙 크로스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뷔와 빙 크로스비의 만남은 시대를 뛰어넘는 음악적 조화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번 곡은 겨울 시즌의 또 다른 명곡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사진]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