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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사흘’ 혹평 속에 차트 아웃
박신양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사흘’이 개봉 열흘 만에 혹평과 함께 사실상 막을 내렸다.
지난 11월 14일 개봉한 ‘사흘’은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존재를 막기 위한 구마의식을 그린 오컬트 호러 영화로, 박신양의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장례를 치르는 3일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으며, 그의 복귀와 함께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상영을 마무리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흘’은 개봉 후 10일 동안 19만 4,729명을 모은 데 그쳤으며, 박스오피스에서는 8위에 그쳐 상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70%로, 관객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평론가들은 오컬트 장르와 부성애를 동시에 그리려는 시도가 지나쳤다고 평가했다.
박신양의 오랜 스크린 복귀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화의 완성도에 대중은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신양은 ‘사흘’의 개봉 전 간담회에서 "연기를 그만둔다고 한 적 없다"며, "그림과 연기는 표현의 방식이 다를 뿐 같은 행위"라고 말하며 은퇴설을 일축한 바 있다.
결국 ‘사흘’은 박신양의 복귀작으로서의 기대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을 남기며 스크린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사진]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