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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영상대학교와 국악방송의 협력으로 제작된 오컬트 호러 다큐멘터리 '당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작품은 전라남도 진도의 무속 전통인 '당골'을 중심으로, 대학원생 명길이가 불길한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명길이는 '당골판'에서 발생한 기묘한 현상에 휘말리며, 진도 무속의 과거와 현재, 그 속에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게 된다.

'당골'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전라도 지역의 깊은 무속 문화인 '당골'의 신비로운 세계를 통해 한국 전통 무속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다. '당골'은 마을 공동체의 중요한 일원으로, 주민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가정의 평안을 위해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운을 부르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제의를 주관하며 카운슬러 역할을 하던 전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오컬트 팬들에게도 큰 호기심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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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포인트는 다큐멘터리와 오컬트 호러 장르의 페이크 다큐 형식을 결합한 점이다. 이를 통해 실제 무속 세계의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현상들을 더욱 강조하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당골'은 이 같은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9차례 초청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진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영상미가 돋보인다. 하이엔드 시네카메라와 다양한 특수 촬영 장비를 활용해 무속 의식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담고, 시네마틱한 감각을 극대화한 영상미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수 촬영 기법을 총망라해 사실성과 오컬트 분위기를 결합한 독창적인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골'은 이날부터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디지털 케이블TV(홈초이스), 위성TV(KT Skylife) 등에서 공개되며, 4월 3일부터는 티빙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무빙픽쳐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