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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콘서트 소음 사과하며 인근 주민들에게 종량제 봉투 선물…'배려의 아이콘'

2024.09.20 15:36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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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서울 월드컵경기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종량제 봉투를 선물하며 콘서트로 인한 소음과 불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근처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아이유로부터 받은 종량제 봉투 사진과 함께 관련 후기를 게시했다. 게시물에는 투명 봉투에 담긴 종량제 봉투와 함께 손글씨로 적힌 안내 문구가 포함됐다. 봉투에는 "2024년 9월 21일~22일 양일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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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를 받은 아파트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잦은 공연으로 인한 불편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많은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집중되면서 불편이 가중됐다.

게시글을 작성한 주민은 "주말에 아이유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는데, 퇴근 후 현관문에 아이유가 보낸 선물이 걸려 있었다"며 "10년 넘게 이곳에 살면서 콘서트 소음과 혼잡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하는 가수는 처음"이라고 감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유의 센스가 돋보인다", "이건 한정판 굿즈 아니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9월 21일과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더 위닝'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진] 마포구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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