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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피해 고백한 쯔양, 300만원 보육원 기부 등 선행 재조명돼

2024.07.12 15:02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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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간 폭행과 협박, 금품갈취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쯔양의 과거 선행이 재조명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쯔양이 보육원에 300만원 이상을 기부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서울 관악구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은 한 인터뷰에서 "쯔양이 먼저 연락해 돕고 싶다고 했다"며 "당시 29명의 원생을 위해 한 달에 315만 7,000원이 필요했는데, 쯔양은 계속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부청하 원장은 쯔양의 근황에 대해 "그동안 항상 웃는 모습이었기에 이런 일이 있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쯔양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성숙했으며, 대중의 관심으로 번 돈은 나눠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친구"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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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은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1,00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월드비전에 2억 원을 기부했으며,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관련 이웃돕기 성금으로 3,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쯔양은 11일 새벽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A씨로부터 4년간 폭행, 협박, 갈취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며 "거의 매일 맞으며 방송했다"고 털어놨다.

쯔양 측 김태연 변호사는 "A씨를 상대로 정산금 청구와 형사 고소를 진행했지만, A씨의 극단적 선택으로 사건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또한 "쯔양이 그동안 약 40억 원의 유튜브 수익을 A씨에게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쯔양의 과거 선행이 재조명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녀를 향한 응원과 위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쯔양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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