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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부진→PO 키 플레이어... 든든한 기둥이 된 에릭

2024.04.25 14:28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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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의 활약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중요하다.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기본적으로 KT는 정규리그 득점왕이자 4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에서 40점을 쓸어담은 패리스 배스가 1옵션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마이클 에릭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 센터 에릭은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이에 KT에서도 인사이드 장악력과 수비에서 많은 기대를 걸고 에릭을 영입했다.

하지만 에릭의 정규리그 퍼포먼스는 분명히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몸 상태가 쉽게 올라오지 않으며 경기 출전 시간 자체가 많지 않았다. 나올 때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교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의 에릭은 다르다. 현대모비스와 LG를 상대하면서 골밑 중심의 게이지 프림, 아셈 마레이를 상대로 명불허전의 수비력을 선보였다. 특히 4강에서 마레이를 잘 봉쇄한 것이 KT의 시리즈 승리 요인이 됐다.

챔프전에서도 에릭의 역할은 중요하다. KCC 라건아가 6강, 4강 모두 골밑을 지배했기 때문에 KT로선 에릭이 라건아의 존재감을 줄여줄 필요가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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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감독 또한 이를 알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에릭은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송 감독은 "빅맨을 맡을 때는 에릭이 더 잘해줄 수 있는 요인이 있다. 일단 도움 수비를 들어가지 않으니까 우리에게 좋은 요인이고 에릭의 역할이 많이 중요한 시기다.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현대모비스전이나 LG전도 마찬가지고 KCC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 이번에도 많은 비중을 가지고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력의 배스와 높이의 에릭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로테이션을 가져간다면 KT로서 쉽게 시리즈를 풀어갈 수 있다.

송 감독은 "패리스 배스와 적절하게 로테이션이 되어야 한다. 배스가 지금까지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배스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도 시간 배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릭은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시절 라건아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큰 부상도 있었고 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과연 에릭이 플레이오프에서의 좋은 모습을 챔프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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