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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님과 여기서 우승하고 싶다" PO 지배 중인 라건아의 소망

2024.04.22 19:00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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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가 포효했다. KCC가 챔프전에 올랐다. 

부산 KCC 이지스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0-63으로 승리했다. 

라건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7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라건아는 블록슛만 6개를 해내며 KCC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를 앞세운 KC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라건아는 "굉장히 기쁘다.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업다운이 심한 시즌인데 역경을 이겨내고 챔프전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팀의 수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하고 있다. 수비 능력이 출중한 팀이다. 시즌 중에는 부상자가 많아서 맞춰볼 시간이 부족했고 이제는 그런 시간이 충분했다. 희생할 줄 아는 선수가 팀에 많기 때문에 수비 로테이션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최준용은 농담을 섞어 라건아의 반등에 본인의 지분이 88%라고 말한 바 있다.

라건아는 "동의하지는 않는다. 20%"라며 농담을 날린 뒤 "코트 안팎에서 매우 가깝기도 하고 국가대표에서 같이 뛰기도 했다. 워낙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패스의 질이 좋아 찔러줄 수 있는 선수다. 최준용처럼 자신감이 있는 선수가 나도 그런 걸 이어받는다"고 전했다.

전창진 감독은 시즌 중에 라건아와 두 번 정도 미팅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라건아는 "희생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우리는 올스타 못지 않은 재능이 출중한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승현, 라건아, 알리제 존슨, 허웅 등 좋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해서 희생해야 할지 내용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미 감독님께서 리그에서 베테랑이신 건 충분히 인정한다. 이미 챔피언이신 분이었고 내가 처음 왔을 때 KT 감독님이셨는데 당시에도 굉장히 좋은 감독이셨다. 이제는 나와 여기서 같이 우승하고 싶다"는 말도 남겼다.

챔프전 상대에 대한 질문에는 "누가 올라와도 상관 없다.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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