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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챙총" 인스타서 중국인 취급받으며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2019.10.09 00:13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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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선수가 외국 네티즌들에게 중국인 취급을 받으며 인종차별 발언으로 조롱받아 국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축구 관련 페이지 BR풋볼(Bleacher Report Football)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활약한 잘츠부르크 황희찬 선수의 사진이 게재됐다. 

그러자 한 외국인 네티즌은 "친 천 챈이 좋은 일을 하고 있어(Chin Chun Chan Doing Good Things.)"라고 황 선수를 조롱하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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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댓글은 400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내용이 퍼지기 시작하자 국내 팬들은 "97년생 어린놈이 왜 저러는 거냐", "개탈리아가 미친 거냐", "화웨이 쓰는 XX가 칭챙총 거리고 있냐"며 분노를 표했다. 

해당 댓글을 남긴 외국인 네티즌의 아이디에는 '97'이라는 숫자가 들어가있었고 그의 계정 프로필에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에 거주하며 화웨이 P9로 사진을 찍는다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리버풀와 잘츠부르크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2차 예선에서 황 선수는 전반 39분 리버풀 반 다이크(Virgil van Dijk) 선수를 페이크로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환상의 골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결국 리버풀이 승리했지만, 황 선수는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황희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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