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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 직후 손흥민 유니폼 받아 간 '뜻밖의' 인물

2019.09.11 21:10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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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축구 대표팀 선수도 아닌 대표팀 감독이 직접 손흥민 선수 유니폼을 받아갔다.

지난 10일(한국시각)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1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과 인사를 나눴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던 투르크메니스탄 안테 미셰(Ante Mise) 감독이 손흥민 선수를 불렀다. 

그는 손흥민 선수가 입고 있던 유니폼을 손으로 가리키며 갖고 싶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처음에 손흥민 선수는 "라커룸에 가서 벗어주겠다"라고 말했다.  

미셰 감독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손흥민 선수는 경기장에서 유니폼을 벗어 그에게 전해줬다. 손흥민 선수는 유니폼을 벗은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미셰 감독은 손흥민 선수 유니폼을 챙긴 뒤에야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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