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엄마·아빠와 달리 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의 탄생의 비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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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 사는 여성 에밀리아 잭슨(Emelia Jackson, 23)은 4개월 전 아들 카이로노(Kai-Lono)를 낳았다.
당시 에밀리아는 태어난 아기를 보고 의아해했다. 남편과 자신의 검은 머리카락과 달리 아기의 머리카락이 붉은색(Ginger)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기의 모습을 뚫어지게 보던 에밀리아는 문득 아기가 붉은 머리카락을 갖게 된 이유가 '치토스'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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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에밀리아는 치토스를 너무 좋아해 만삭 기념 사진을 촬영할 때도 치토스와 함께 사진을 찍었을 정도였다.
에밀리아는 "임신 중 먹은 치토스만 300봉지가 넘을 것"이라며 "빨간색 치토스를 먹어서 그런지 아이의 머리도 빨개졌다"고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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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이로노는 포르투갈-하와이안계 미국인 아빠와 아프리카-노르웨이계 엄마 사이에서 태어나 빨간 머리카락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는 유전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전적 요소를 가지고 있어도 실제 빨간 머리로 태어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에밀리아의 주장이다.
에밀리아는 "아기의 머리카락이 치토스를 향한 내 사랑을 드러내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치토스를 향한 애정은 변치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 엄마가 너무 귀여우시다" "치토스 베이비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말이 그렇다니 귀엽게 믿어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