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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차지해서 불편해 죽겠다"는 희안한 부산-김해경전철 상황

2017.10.16 11:55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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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9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부산-김해경전철의 '번개맨' 테마열차가 뒤늦게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부산-김해경전철은 이용객들을 증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EBS '모여라 딩동댕'의 캐릭터인 번개맨을 컨셉으로 한 열차를 제작했다.  

이 열차는 외부와 내부를 모두 번개맨 캐릭터로 래핑한 것은 물론, 번개맨과 번개걸의 실물 모형을 실제 좌석에 앉혀 놓아 큰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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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차가 처음 공개되자, 김해와 부산 지역의 아동들은 열광했지만 어른들은 딱히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출퇴근 시간에 비좁아 죽겠는데, 저런 게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꽤 많다.  

어떤 누리꾼은 "비좁을 때 번개맨 무릎 위에 앉아 있는 사람도 봤다"고 해 많은 누리꾼들이 "진짜냐"며 웃긴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이 캐릭터 인형 무릎에 앉히는 모습이 꽤 많이 목격된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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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산-김해경전철의 테마열차는 코코몽 열차, 터닝메카드 열차에 이어 3번째다.  

열차 이용객들을 늘리기 위해 유명 캐릭터와 결합한 열차를 계속 만들고 있는데, 그 효과가 꽤 쏠쏠하다는 평가다.
개통 첫해에 비해 캐릭터를 이용한 테마 열차를 개통한 이후에 이용객 수가 60% 이상 늘었다. 부산-김해경전철이 계속해서 캐릭터 테마 열차를 확대해나가는 이유다. 

부산-김해경전철 남훈 사장은 "경전철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면서 서비스도 최고인 대중교통으로 시민 곁에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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