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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먹다가 기절할뻔 했네요" 생선 입 속에서 나온 괴생명체의 정체는...

2016.10.17 14:45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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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생선구이 먹다가 식겁했네요" 

평화로운 저녁식탁에 올라온 생선 입 속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누리꾼은 "아내가 돔을 싸게 판다고 해서 사왔는데 굽고나니 입에서 이상한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며 생선 입에서 나온 이상한 물체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글쓴이는 "내장도 제거했는데 있는 걸로 봐선 목구멍에 걸려있다가 튀어나온 것 같다. 이게 뭐냐"고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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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류의 생선에서 주로 발견되는 이 기생충은 특이하게도 물고기 입 속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키모토아 엑시구아'는 숙주가 될 물고기의 아가미로 침입해 혀에 자리를 잡아 발을 이용해 혀를 괴사시키고 남은 혀뿌리에 달라붙는다. 

그리고 혀로 가야할 영양소를 양분삼아 살아가며 물고기와 영양분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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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혀를 없애고 자리를 차지한다니 섬뜩한 기생충이지만 의외로 대단한 해를 끼치진 않으며 완벽하게 혀의 역할을 대신한다. 

숙주가 된 물고기는 이 기생충을 진짜 자신의 혀처럼 움직일 수도 있으며 맛도 느낄 수 있다. 

이 기생충은 2012년 개봉한 영화 '더 베이'에도 등장했는데 영화 속에서는 물고기부터 사람까지 숙주를 다 갉아먹는 것처럼 나와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기생충은 사람에게 해를 끼친 적은 없다. 살아있는 물고기의 혀처럼 살기 때문에 사람을 물 수는 있지만 사람과 살아있는 키모토아 엑시구아가 만날 일은 거의 없다.

"마트에서 사온 생선에서 키모토아 엑시구아를 발견했다"며 마트를 고소한 사례도 있었다. 

푸에르토리코의 한 마트 이용객은 이 기생충이 든 물고기를 요리해먹고 난 다음 독에 중독된것 같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 기생충이 인간에게 어떤 독성이나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송은 기각됐다. 

(위 내용은 위키백과와 나무위키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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