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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표 코미디 다시 통할까…‘좀비딸’로 여름 대전 출격

2025.07.18 16:02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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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올여름 극장가에 또 한 번 웃음을 들고 돌아온다. 지난해 흥행작 ‘파일럿’으로 여름 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그는 신작 ‘좀비딸’로 2년 연속 여름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조정석은 ‘파일럿’에서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 470만 명을 끌어모았고,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흥행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영화 ‘엑시트’에서 보여준 유쾌하고 생생한 코믹 연기는 여전히 ‘믿고 보는 조정석표 코미디’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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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코믹 드라마 ‘좀비딸’이다. 딸바보 아빠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특훈에 돌입하는 이 기상천외한 설정은 코미디와 감동을 동시에 노린다. 조정석은 극 중 아빠 정환 역을 맡아 좀비가 된 딸을 향한 절절한 부성애를 그리면서도 특유의 센스 있는 유머를 녹여냈다.

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조정석을 염두에 뒀다. 감정을 끌어올리는 리듬과 코믹 타이밍이 탁월하다”고 밝히며, 그가 만들어낼 ‘정환’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좀비딸’은 개봉 시점에도 관심을 모은다. 3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전지적 독자 시점’과 마주보고, 블랙코미디물 ‘악마가 이사왔다’와는 비슷한 장르로 경쟁하게 된다. 그럼에도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가진 대중성과 코미디 장르의 계절 효과는 ‘좀비딸’의 흥행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장기 불황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서 코미디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거둬온 장르다. 관객에게 익숙한 얼굴과 웃음을 보장하는 이야기 구조는 위기의 극장가에 하나의 해결책이 되어왔다.

조정석의 ‘좀비딸’이 그런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는 오는 7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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