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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집념이 만든 K-애니의 기적 ‘킹 오브 킹스’ 7월 국내 상륙

2025.07.07 14:4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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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박스오피스를 뒤흔든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가 오는 7월 17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며 펼쳐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사랑과 가족, 성장이라는 보편적 테마를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장성호 감독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지난 4월 북미 개봉 이후 단 17일 만에 약 816억 원의 수익을 기록,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단독 제작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북미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디즈니와 픽사, 드림웍스가 장악한 미국 시장에서 이룬 성과는 더욱 이례적이다. 실제 같은 영상미는 언리얼 엔진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통해 구현됐고, 장 감독은 각본과 연출을 직접 맡아 작품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연출에는 ‘암살’과 ‘1987’의 촬영감독 김우형이 함께 참여했고, ‘명량’, ‘파묘’ 등으로 잘 알려진 김태성 음악감독이 웅장한 음악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98%, 시네마스코어 A+를 기록하며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120개국에서 개봉이 확정됐다.

더빙 캐스팅도 화려하다. 북미판에는 케네스 브래너, 우마 서먼이 참여했고, 한국어판에는 이병헌, 이하늬, 진선규, 양동근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몰입도를 높였다.

10년의 시간이 깃든 역작 ‘킹 오브 킹스’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작품으로, 오는 7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디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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