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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발리 2025···세계적 관광지에서 펼쳐지는 역대급 K팝 축제와 뜻밖의 위기

2025.06.16 14:31유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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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발리 2025’ K팝 콘서트가 오는 9월 6일과 7일 양일간 발리의 명소 GWK 문화 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발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본격적인 K팝 콘서트로, 2006년부터 전 세계에서 K팝 응원 문화를 전파해 온 WAAO 엔터테인먼트가 주최를 맡았다.

WAAO 엔터테인먼트 박재현 대표는 “이번 발리 공연은 레드엔젤 응원단이 주최하는 10번째 K팝 콘서트로 큰 의미가 있다”며 “관광 성수기인 9월에 맞춰 총 4만 장의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며, 이 중 1만 장은 해외 관광객을 위한 특별 여행 패키지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굿즈와 워터건, 음식과 음료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사업을 방해하며 금전을 요구하는 공갈 협박 세력이 등장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국인이 같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경찰과 이민국을 사칭하며 협박하는 등 도를 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당 인물들을 살인 협박과 특수 강도 혐의로 현지 경찰에 고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연과는 무관한 외부 문제이며 모든 아티스트와 공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 중”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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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022년 자카르타에서 추진했던 K팝 콘서트가 현지 대리인의 사기로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WAAO는 1년간 재정비 후 2023년 자카르타에서 ‘프리크리스마스 K-POP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명예회복에 나선 바 있다. 박 대표는 “이번 발리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글로벌 나눔과 화합을 실천하는 플랫폼이며 동남아시아 구호 활동과도 연계된 국제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K팝 팬들과 전 세계 관광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워터밤 발리 2025’가 무사히 개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레드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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