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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 해밍턴이 19년 만에 첫 내 집 마련에 성공하며 자신의 새 집을 공개했다.
26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에서는 샘 해밍턴의 자택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된 널찍한 단독주택으로, 마당이 딸린 3층 규모의 집이었다. 이를 본 방송인 서경석은 “거의 꼬마 빌딩 수준”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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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해밍턴은 “한국에 온 지 19년 만에 처음으로 자가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사한 지 4년 정도 됐다. 호주에 있을 때는 이런 집을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신발 수집 취미가 있는 그는 지하 창고에 쌓인 운동화를 공개하며, “어릴 적 집안 형편이 어려워 카피 신발만 신었다. 새 신발을 갖고 싶었지만 엄마가 혼자 키워 힘들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 같은 아픔은 그가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게 만들었다고 했다. 2층 윌리엄의 방에는 아이스하키 경기 메달이 진열돼 있고, 벤틀리의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샘 해밍턴은 “이 집은 사실상 아이들 것이다. 나는 1.5층 정도”라고 웃으며 말했다.
집 마련 과정에 대해 그는 “호주에서는 재산이 전혀 없었다”며 “‘개그콘서트’부터 시작해 여러 방송에 출연했고 ‘진짜 사나이’를 계기로 ‘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인기를 얻으며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슈돌’ 출연 당시 출연료가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절친들은 “그럼 윌벤져스가 집 산 거 아니냐”고 농담했고, 샘 해밍턴은 “맞다. 1층은 윌리엄, 2층은 벤틀리다. 나는 중간층”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첫 자가를 아이들 이름으로 기억하며 샘 해밍턴은 힘들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 집에서 행복을 누리고 있었다.
[사진]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