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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2'가 25일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서지만 끝내 그를 지키지 못한 주인공 연시은(박지훈 분)이 은장고로 전학 간 후, 더 큰 폭력에 맞서 싸우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번 시즌은 특히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약한영웅'은 지난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로 공개되었지만, 시즌2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시즌1은 넷플릭스의 시청 시간 기준으로 비영어권 TV쇼 주간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약한영웅2'는 시즌1에서의 '성장통'을 넘어 '화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연출을 맡은 유수민 감독은 "시즌2는 연시은이 성장한 후, 나 자신과 세상과의 화해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화해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더욱 성숙한 이야기를 그린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2에서는 학원 액션 장르의 색채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보는 재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유수민 감독은 "시즌1이 감정선에 집중했다면, 시즌2는 액션과 긴장감을 중시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연시은과 대립하는 캐릭터들인 은장고 정보통 최효만(유수빈), 연합의 정점 나백진(배나라), 마이페이스 금성제(이준영) 등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박지훈은 시즌1에서 복잡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한 바 있으며, 이번 시즌에서는 더 강렬하고 날카로운 눈빛과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2에서의 액션과 감정선 모두가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약한영웅2'가 시즌1의 성공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