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0290555_001_20250425111110499
영화 ‘신의 선택’이 제9회 뉴욕 와일드 영화제에서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하며 또 하나의 쾌거를 이뤘다.
25일 신성훈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신의 선택’으로 미국 독립영화제인 뉴욕 와일드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앞서 제10회 할리우드 블루버드 영화제에서 베스트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것. 특히 뉴욕 와일드 영화제에서 한국 작품이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의 선택’은 신과 죽음을 앞둔 아이 사이의 교감을 판타지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총 제작비 1억 2천만 원의 저예산 영화다. 신 감독은 각본, 연출, 편집, 각색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으며 작품에 진정성을 더했다.
마케팅 비용 없이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신의 선택’은 현재까지 33관왕을 기록하며 한국 독립영화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신성훈 감독은 할리우드를 비롯해 일본, 태국 등 해외 제작사들로부터 각본 작가로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의 선택’은 이달 말 국내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라이트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