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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초청작 발표에 韓영화 실종…12년 만의 충격

2025.04.11 08:58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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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국제영화제에 한국 장편 영화는 사실상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됐다.

10일(현지시간)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경쟁 부문을 비롯해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칸 프리미어 등 주요 섹션이 공개됐지만 한국 장편 영화는 단 한 편도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연상호 감독의 ‘얼굴’,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이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장편 부문에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국내 영화계 안팎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가 경쟁 부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후반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출품 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칸영화제는 황금종려상 등을 시상하는 경쟁 부문을 비롯해 비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특별 상영, 시네파운데이션, 단편영화 섹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 칸 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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