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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수상작 감독 함단 발랄, 이스라엘 정착민에 폭행 당하고 군에 체포

2025.03.25 17:49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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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노 아더 랜드'의 감독 함단 발랄이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이스라엘 군에 의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 시간) AF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약 20명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 위치한 발랄 감독의 자택을 습격해 그를 폭행했다. 출동한 이스라엘군은 발랄 감독과 또 다른 팔레스타인 남성을 체포하여 경찰서로 연행했다.  

발랄의 제작자 유발 아브라함은 SNS를 통해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발랄을 폭행했고, 그는 머리와 복부에 피를 흘린 부상을 입었다"며 "그가 부른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군인들이 난입해 그를 끌고 갔다"고 전했다. 발랄의 상태와 이후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또한 '노 아더 랜드'의 공동 감독인 바젤 아드라는 "폭행 당시 약 20명의 정착민이 발랄을 포위해 공격했으며, 일부는 총기를 들고 있었고, 몇몇은 이스라엘 군복을 입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사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며, "이스라엘 시민에게 돌을 던진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시민 간의 충돌이 있었다"며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도착해 팔레스타인 3명과 폭력에 연루된 이스라엘 시민 1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노 아더 랜드'는 이스라엘 군의 마을 철거 강제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촬영된 영상을 기반으로 팔레스타인의 저항과 현실을 고발했다. 이 영화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영화가 수상한 이후,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적 공격이 시작됐다. 바젤 아드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은 거의 매일 정착민들로부터 신체적 공격을 받고 있으며, 이 폭력의 증가는 영화 수상에 대한 복수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 '노 아더 랜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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