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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 ‘퇴마록’이 4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동철 감독이 연출하고, 이우혁 작가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퇴마록’(제작 로커스, 배급 쇼박스)이 누적 관객 4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성인 관객을 타겟으로 한 한국 애니메이션 가운데 눈에 띄는 성과로, 입소문을 타며 2025년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기록 경신 가능성까지 높이고 있다.  

또한 CGV의 성별 및 연령별 예매 분석에 따르면, 개봉 당시보다 여성 관객 비율과 2030세대의 예매 비율이 각각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작 팬들은 물론,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퇴마록’을 접한 관객들까지 사로잡으며 팬층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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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공개된 이미지도 눈길을 끈다. 극 중 ‘장호법’이 근엄한 표정으로 숫자 ‘4’를 표현하고, ‘준후’가 천진난만하게 ‘0’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귀여운 목각인형들도 함께해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잊고 있던 추억이 되살아났다. 원작의 깊이를 살린 각색과 OST가 인상적이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몰입감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시리즈로 계속 제작되길 바란다” “’파묘’에 이어 천만 관객을 기대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N차 관람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퇴마록’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닌 퇴마사들이 절대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사진] 로커스,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