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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서 외면당한 ‘에밀리아 페레즈’, 세자르상 7관왕으로 설욕

2025.03.04 13:15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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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가 자국 시상식인 세자르상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제50회 세자르상에서 '에밀리아 페레즈'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음악상, 음향상, 시각효과상을 포함해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최다 수상작이 됐다. 이 작품은 총 1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큰 기대를 모았고, 그중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연출한 '에밀리아 페레즈'는 갱단 보스로 살아온 한 남성이 여자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다.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등이 출연했으며, 생 로랑 프로덕션이 제작에 참여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심사위원상과 여우주연상(4인 공동 수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오스카에서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지만, 주연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의 과거 SNS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이슬람 혐오 및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에밀리아 페레즈'는 여우조연상(조 샐다나)과 주제가상 수상에 그쳤고,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국제장편영화상은 브라질 영화 '아임 스틸 히어'에 돌아갔다.  

그러나 프랑스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세자르에서는 분위기가 달랐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자국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으며 프랑스 영화계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에밀리아 페레즈'는 오는 3월 1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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