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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이 오는 4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24일 배급사에 따르면 '귀신들'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공존하는 AI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1년 제8회 SF어워드 영상부문 대상 수상작인 황승재 감독의 '구직자들'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SF적 요소를 활용해 한국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조명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요원이 스크린에 복귀하며,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에서 활약 중인 강찬희(SF9 찬희)가 반전 캐릭터로 등장한다. 여기에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정경호, 섬세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백수장, '열혈사제 2'에서 열연한 오희준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작품의 분위기를 강렬하게 암시한다. 낡은 복도 문 앞에 놓인 커다란 택배상자에는 ‘맞춤형 AI 서비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주문하신 당신이 도착했습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상자 속 AI가 사용자의 모습과 동일한 형태를 하고 있을지, 혹은 예상치 못한 위험이 숨어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국형 SF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는 '귀신들'은 2025년 4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영화로운 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