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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의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주인공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악당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박형식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예고되며,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다.

이번 드라마는 인간의 욕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돈, 권력, 사랑 등 각기 다른 욕망을 쫓는 인물들의 처절한 싸움을 그리고 있다. 특히 서동주와 여은남(홍화연 분)의 관계는 사랑과 욕망 사이에서 복잡하게 얽히며 초반 스토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2월 17일 공개된 '보물섬'의 커플 포스터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애틋하거나 달달한 멜로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이 포스터는 두 인물의 표정에서 슬픔과 공허함, 후회 등 복잡한 감정을 엿볼 수 있다. 서동주와 여은남은 서로를 끌어안고 있지만, 그들의 눈빛은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우리 시간은 서로 다르게 흘렀다. 그때도… 지금도…”라는 문구는 두 사람의 사랑이 순탄치 않았음을 암시한다. 또한, 두 사람이 거꾸로 배치된 모습은 이들의 관계가 평탄하지 않음을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은 “서동주는 일도 사랑도 모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인물”이라며, "하지만 서동주와 여은남의 사랑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된다. 두 사람의 욕망이 사랑과 얽히면서 이들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박형식과 홍화연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가 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보물섬'은 2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와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