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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스태그타운',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글로벌 IP 확장 가속화

2025.01.22 16:53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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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IP)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영어 플랫폼 ‘웹툰’에서 연재 중인 인기 호러 시리즈 ‘스태그타운(Stagtown)’이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스태그타운’은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CANVAS)’에서 발굴된 작품으로, 주인공 프랭키가 고향 스태그타운으로 돌아가며 겪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호러물이다. 2021년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조회수 1,800만 회를 돌파하며 북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영화화 프로젝트에는 마고 로비가 설립한 제작사 럭키챕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럭키챕은 영화 ‘바비(Barbie)’와 ‘프라미싱 영 우먼(Promising Young Woman)’ 등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하며 할리우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제작사다.

각본과 연출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의 VFX(시각 효과) 수석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벤자민 브루어가 맡는다. 그는 저스틴 비버의 뮤직비디오 연출, 넷플릭스 영화 ‘탈피(Reptile)’의 각본 작업 등을 통해 쌓아온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의 영화 책임자 제이슨 골드버그는 “스태그타운은 독창적인 공포 스토리와 뛰어난 작화로 북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럭키챕 제작사와 벤자민 브루어 감독이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2021년 설립된 웹툰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100개 이상의 웹툰 및 웹소설 IP 영상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조회수 17억 회를 기록한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의 애니메이션 제작, 아카데미 수상자 디아블로 코디가 참여한 ‘데스 오브 어 팝스타(Death of a Pop Star)’,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 중인 ‘프리킹 로맨스(Freaking Romance)’ 등이 있다.

‘스태그타운’의 영화화는 네이버웹툰의 IP가 할리우드에서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스태그타운 키아트.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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