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sports

검색
검색

K-WAVE 전문미디어 - 케이웨이브프레스

영화 ‘폭락’으로 본 암호화폐의 추락···탐욕과 붕괴의 실화

2025.01.03 14:54김아름 기자

0005221062_001_20250103133312238

암호화폐 실화를 다룬 영화들의 제작 소식이 전해지며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영화 ‘폭락’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부침과 실화를 소재로 다루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년을 맞아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최대 2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계자들은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사이를 오가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암호화폐 중심 자산 운용사인 코인셰어스는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 범위를 8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예측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관 투자 확대가 이러한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섣부른 투자와 타인에게 투자를 강요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연이어 제작되고 있다. 애플과 A24는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의 일생을 다룬 영화를 준비 중이다. 이 작품은 ‘머니볼’, ‘빅 쇼트’ 등으로 유명한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책 ‘고잉 인피니트’를 원작으로 하며, FTX의 부상과 몰락, 그리고 창업자의 유죄 판결까지의 연대기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아비트럼 재단은 디팝 스튜디오와 협력해 암호화폐 세계를 탐색하는 영화 ‘뉴 히어’를 제작 중이다. 이 작품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NFT 아티스트와 같은 신기술을 조명하며,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 ‘나발니’의 셰인 보리스가 제작에 참여한다.

1월 15일 개봉 예정인 고(故) 송재림 배우의 유작 영화 ‘폭락’은 2022년 루나 코인 폭락 사태를 다룬 범죄 드라마다. 루나 코인의 붕괴로 약 50조 원이 증발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고, 국내에서도 28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바 있다. 현해리 감독은 “제도적 공백과 탐욕을 비판하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폭락’은 청년 사업가의 일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 세계의 어두운 면과 한탕주의에 빠진 청년들의 현실을 조명한다. 정교하게 설계된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영화적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한 만큼,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자문을 거쳐 제작되었다.

암호화폐 시장과 실화를 다룬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무암/영화로운형제

TR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