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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이준호(34)가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탈세 의혹과는 무관한 조사"라고 해명했다.
26일 이준호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3년 9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비정기 통합 기획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성실히 협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탈세 의혹으로 인한 조사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또한 "세무대리인의 조언을 받아 성실하게 세무신고를 진행했으나 과세 당국과 세무대리인 간의 관점 차이로 인해 추가 세금을 납부했다"며 "활동 17년 만에 처음 받은 비정기 세무조사로, 세무당국의 법과 절차를 준수하며 입장 차이가 있는 세액에 대해 납부했다. 그러나 고의적인 세금 누락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준호가 데뷔 이후 줄곧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왔음을 강조한 소속사는 "세금 관련 불미스러운 점은 없다"며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한 매체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이 이준호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세금을 추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준호는 2019년 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오피스텔 '더 리버스 청담' 2개 호실을 신탁사로부터 매입했으며, 현재 한 호실의 거래가는 약 15억~1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법인인 제이에프컴퍼니 명의로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상가 건물을 175억 원에 매입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 상가는 2022년 별세한 배우 강수연이 2017년 80억 원에 매입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주목을 받았다.
이하 이준호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이준호 씨 관련 보도된 내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2023년 9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으며 이는 탈세 의혹이 있어 받은 조사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세무대리인의 조언을 받아 성실하게 세무신고를 하였고 과세 당국과 세무대리인의 관점 차이로 추가적인 세금을 납부했습니다.
활동 17년 만에 처음 받은 비정기 세무조사에 세무당국의 법과 절차를 준수하고 입장 차이가 있는 세액은 납부했으며, 고의적 세금 누락 등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준호 씨는 데뷔 이래 오랜 시간 활동하며 납세의 의무에 충실했고 세금에 대한 불미스러운 점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이준호 개인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