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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가 2025년 탄생 40주년을 맞아 첫 극장판을 공개한다.
17일 배급사 NEW는 '달려라 하니'의 후속작이자 첫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의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주인공 하니와 나애리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달려라 하니'는 1985년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연재를 시작해 1988년 KBS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홀로 아파트 옥탑방에 살면서 육상 선수로서 꿈을 키우는 하니의 성장 이야기와 라이벌인 나애리와의 경쟁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극장판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는 하니와 나애리가 고등학생이 된 후 벌어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다룬다. 더 강해진 나애리와 부상 후 복귀하는 하니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질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대한민국의 정겨운 골목길을 배경으로 하니와 나애리가 달리는 장면이 담겨 있어, 애니메이션 속 실제 대한민국 풍경을 기대하게 만든다. '심장이 쿵쾅대는 달리기가 시작된다'라는 카피는 40년 만에 돌아오는 레전드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또한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나애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그녀의 육상 실력을 뛰어넘는 하니가 등장하며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가 새롭게 그려진다. 이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 주나비가 등장하면서 하니와 나애리를 위협하는 강력한 적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기존 캐릭터인 홍두깨 선생님과 하니의 남자친구 이창수도 이번 극장판에 등장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플레이칸의 창립 작품으로, 기획과 제작, 시나리오, 프로듀싱, 음악을 맡고, ㈜빅파인스튜디오와 ㈜더블유에이지가 공동 제작을 담당했다. 2025년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한 이 작품은 오랜 팬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팬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