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839241_001_20241217154415211
그룹 투애니원(2NE1)이 데뷔 15주년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 도쿄를 뜨겁게 달구며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투애니원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인 재팬(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JAPAN)'을 개최했다. 당초 14일과 15일로 예정됐던 공연은 매진 행렬로 추가 공연이 열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공연은 '컴백홈(Come Back Home)'과 데뷔곡 '파이어(Fire)'로 강렬하게 시작됐다. 이어 '박수쳐',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투애니원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일본 팬들을 위해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일부 곡들을 일본어 버전으로 선보이며 현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YG의 차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서울 공연에 이어 일본에서도 초대된 베이비몬스터는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괴물 신인'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투애니원과 베이비몬스터의 선후배 간 호흡은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투애니원의 무대는 YG 특유의 고품격 연출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LED, 밴드, 댄서의 조화를 통해 환상적인 공연을 완성했다. 앙코르 무대에서 팬들의 응원봉 물결이 아름답게 빛나는 가운데, 멤버들은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항상 우리 곁에 있어 준 블랙잭(팬덤명)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하자"고 말했다.
현재 투애니원은 데뷔 15주년 아시아 투어를 통해 12개 도시에서 25회차 공연을 진행 중이다. 서울,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호찌민, 마카오로 투어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15년의 세월에도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를 확인한 투애니원은 이번 투어를 통해 K팝 레전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