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0639562110_1_20241213064016723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김보현-남편의 최종 이혼 조정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의 심리생리검사를 통해 숨겨진 속내가 드러났다. 12년 동안 7번 임신을 한 아내 김보현 씨는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도망치고 싶은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자주 있지는 않지만 그런 적은 있다"며 복잡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어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지금 남편도 완벽하지 않지만, 다른 남자를 만나도 결국 같은 문제가 있을 것 같아"라고 답했다.

202412130639562110_2_20241213064016726

김보현 씨는 부부관계에 대한 질문에도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 "남편과 부부관계를 하는 게 싫냐"고 묻자, "싫지 않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해 남편은 “내가 오해 아닌 오해를 하고 있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남편은 부부관계를 위해 아내와 함께 사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024121301000838200141283_20241213101112004

이날 방송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양육권 문제였다. 김보현 씨는 "이혼 의사가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지만, 남편은 "이혼 의사가 없다"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아이들 양육권에 대해서는 남편이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하며 양육권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김보현 씨 측은 "아내가 출산으로 몸이 약해졌고, 아이 여섯을 혼자 키우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혼 후 남편에게 양육권을 주고 경제활동을 통해 양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김보현 씨는 "이혼할 생각 없다"고 선언하며, 남편에게 7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부부는 이혼 대신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했고, 향후 개선된 관계를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김보현-남편은 이미 세 번째 방송 출연을 한 부부로, 이전 '고딩엄빠2'와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 출연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남편이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하고, 아내의 성격 문제 및 자녀 양육에 있어 적지 않은 갈등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만큼, 이들 부부가 향후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