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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김건희 여사의 실체 조명… 문제적 다큐멘터리 12일 개봉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오는 12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대한민국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야기를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 여사의 행보와 관련 의혹들을 다룬 문제적 다큐멘터리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예고편은 “'VIP2'라는 거 들어봤냐, 김건희 여사를 이야기하는 겁니까?”라는 대사로 시작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는 ‘VIP2’로 불리는 영부인의 실체를 집중 조명하며, 김 여사의 권력 사유화 논란과 함께 “대통령은 꼭두각시, 진짜 권력은 영부인”이라는 의혹을 제기한다.
특히 예고편은 김 여사와 관련된 다양한 논란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그녀의 학력과 경력 위조 의혹, 논문 표절 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속인들과의 연루설 등 대선 이전부터 제기된 문제들과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인터뷰가 포함됐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디올백 논란의 최재영 목사, 7시간 통화 논란의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간 소송을 벌인 정대택 회장 등이 등장한다.
영화는 특히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아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한 약속이 위선적이었다는 점을 비판하며,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VIP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이 탄생하고 우리의 삶을 위협한다”며 “특히 20~30대 젊은 세대와 정치적 무관심층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계엄령 사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12월 12일 개봉하는 퍼스트레이디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사진] '퍼스트 레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