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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영화 ‘1승’ 홍보 중 발언 논란 사과… “배구 팬들께 송구스럽다”

배우 송강호가 영화 1승 관련 인터뷰 중 여자 배구를 표현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송강호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자신의 발언을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다.

송강호는 “제가 잘못된 단어 선택으로 많은 배구 팬들이 불편함을 느끼셨다”며 “배구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다양하게 표현하려 했지만, 부적절한 표현이 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구는 디테일한 기술과 강력한 팀워크, 세밀한 작전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자신의 발언 의도를 해명하면서도 “잘못된 단어로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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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자신이 실제 배구 팬임을 강조하며, 남녀 구분 없이 배구 경기를 즐겨본다고 덧붙였다. “영화 촬영 전에도 감독님, 박정민 씨와 함께 배구 경기를 보며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여자 배구를 다룬 1승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번 논란은 송강호가 지난달 28일 열린 영화 1승의 기자간담회에서 “남자 배구도 매력적이지만 여자 배구만이 가진 아기자기함이 재미있다”는 발언을 하며 불거졌다. 이 표현이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고, 배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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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1승은 승리를 경험해본 적 없는 여자 프로배구단이 1승을 목표로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는 인생에서도 연패를 기록 중인 배구 감독 김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작품은 오는 4일 개봉한다.

[사진] ㈜아티스트유나이티드/㈜키다리스튜디오/㈜콘텐츠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