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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세상, 당신의 선택은? A24 대작 ‘시빌 워: 분열의 시대’ 12월 개봉

2024.11.25 15:12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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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4 대작 ‘시빌 워: 분열의 시대’, 12월 31일 국내 개봉 확정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가 마침내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수입사 ㈜더쿱디스트리뷰션은 오는 12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시빌 워: 분열의 시대’는 극단적으로 분열된 세상을 배경으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내전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자유와 정의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과 그로 인한 비극적 현실을 압도적인 비주얼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담아냈다.

압도적 스케일의 포스터와 예고편 공개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내전으로 폐허가 된 미국 도심 한복판, 위태롭게 서 있는 자유의 여신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 붉게 타오르는 하늘 아래 펼쳐진 전투 헬기와 화염에 휩싸인 도시의 잔해는 전쟁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전쟁의 공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기자 리(커스틴 던스트)를 중심으로 조엘(와그너 모라), 새미(스티븐 헨더슨), 제시(케일리 스패니)가 국민을 향한 무차별 공습을 감행한 대통령의 인터뷰를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폭격과 총탄이 빗발치는 상황 속에서 그들이 마주하는 예측 불가한 사건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히 무장한 군인 앞에서 무릎 꿇은 제시의 절박한 모습과 “우리도 미국인이에요”라는 조엘의 대사에 이어 “그래, 어느 쪽 미국인?”이라는 충격적인 반문은 내전이 만들어낸 비극적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진 “세상이 둘로 갈라졌다. 당신은 어느 편인가”라는 강렬한 문구는 극단적 분열의 메시지를 부각시킨다.

A24 최초의 블록버스터, 국내 관객 기대감 고조

‘시빌 워: 분열의 시대’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미나리’ 등을 제작하며 명성을 쌓아온 할리우드 제작사 A24의 신작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A24의 최초 블록버스터이자 최대 제작 규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시빌 워: 분열의 시대’는 한국 관객들에게 전쟁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더쿱디스트리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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