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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생중계한 '제이크 폴 대 마이크 타이슨' 프로복싱 경기와 '케이티 테일러 대 아만다 세라노 2' 여자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역대급 흥행 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난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중계된 두 경기는 모두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제이크 폴 대 마이크 타이슨'의 메인 이벤트는 전 세계적으로 6000만 가구가 실시간으로 시청했고, 동시 접속 스트림은 최대 6500만 건에 달했다. 사전 경기였던 '케이티 테일러 대 아만다 세라노 2'는 5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여성 스포츠 이벤트로 기록될 전망이다.

경기는 현장에서 7만2300명이 관람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두 경기는 라스베이거스를 제외한 미국에서 개최된 복싱 경기 중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제이크 폴 대 마이크 타이슨'의 수입은 1800만 달러를 초과, 텍사스 격투 스포츠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 기록인 카넬로 알바레스의 경기 수입인 900만 달러를 두 배 이상 넘는 수치다.

이 경기는 소셜 미디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X(옛 트위터)에서는 '#PaulTyson'이 전 세계 트렌딩 1위를 기록했으며, '#Serrano'는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스페인, 캐나다에서 2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 경기는 넷플릭스에게도 새로운 기록을 안겨준 중요한 사건"이라며 "상세한 시청률 정보는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것은 유명 인사들의 참석이었다. 에반더 홀리필드, 샤킬 오닐, 샤를리즈 테론, 조 조나스 등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인물들이 자리를 빛내며, 경기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