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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의 전설을 만나다…대표작 11편 상영하는 '양조위 배우전' 12월 개최

2024.11.18 16:22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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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양조위의 대표작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양조위 배우전’이 오는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CGV아트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눈빛이 곧 장르’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아 온 양조위는 ‘화양연화’로 제53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홍콩 배우 최초로 이 상을 거머쥔 전설적인 인물이다.  

이번 배우전은 양조위가 출연한 작품 중에서도 그의 연기 인생을 대표하는 11편으로 구성됐다. 상영작에는 ‘무간도 리마스터링’, ‘무간도 3: 종극무간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 ‘암화’, ‘동성서취’, ‘동사서독 리덕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색, 계’ 등이 포함됐다.  

특히, 양조위에게 금마장과 금상장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무간도’ 시리즈의 4K 리마스터링 버전이 상영돼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지난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에 내한한 양조위가 직접 추천한 ‘암화’는 국내에서 최초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양조위는 왕가위 감독과 함께한 ‘중경삼림’, ‘화양연화’, ‘2046’ 등으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故 장국영, 금성무 등과 함께 홍콩 영화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으며 독보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지금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양조위 배우전’은 그의 연기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CGV아트하우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디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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