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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 김남길의 열연으로 글로벌 흥행 열풍…‘사이다 드라마’의 위력

2024.11.13 10:25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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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열혈사제2', 글로벌 인기도 '사이다 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가며 글로벌 흥행 열풍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첫 방송 직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8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김남길이 열연하는 분노 조절 장애의 열혈 신부 김해일이 마약 카르텔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공조 수사극으로, 시작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열혈사제2'는 방영 첫 주 디즈니+ TV SHOW 부문에서 글로벌 8위에 올라 큰 인기를 모았다. 11월 11일(플릭스패트롤 기준) 집계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5개 아시아 국가에서 1위에 오르며 현재 디즈니+에서 독보적인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흥행의 중심에는 김남길의 열연이 있다. 김남길은 김해일이라는 캐릭터를 대체 불가한 존재로 소화하며, 코믹부터 액션, 휴머니즘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넘나들며 아시아 전역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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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은 '열혈사제2'에서 과감히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며 코믹 연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그는 미사 중에도 '욱 부스팅'을 단 김해일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태평성대"라는 대사 후 방방 뛰는 리액션으로 그 특유의 재기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부산 마약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시도한 '냉수마찰' 장면에서는 김해일의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액션 장면에서도 김남길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첫 회에서부터 '사이다 액션'을 예고하며, '날아 차기'와 '18대 3 액션', '쌍절곤 액션' 등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였다. 김남길의 화려한 액션 장면은 다시 한번 '액션 장인'으로서의 명성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다.

김남길은 또한 극 중 김해일의 인간미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감동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중태에 빠진 복사 이상연(문우진)을 기도하는 장면이나, 경찰서에 끌려간 부산 신학교의 사고뭉치 부제 채도우(서범준)를 돕는 장면에서는 김해일의 따뜻한 휴머니즘을 강조하며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제작진은 "첫 방송 후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열혈사제2'는 12일 발표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11월 1주차(11월 4일~10일)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정년이'(tvN)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주인공 김남길이 4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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