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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첫 정규 솔로 앨범 'rosie'를 발표하면서 겪었던 고충과 각오를 밝혔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로제는 미국 패션 매거진 '페이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앨범 준비 과정과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 솔로 계약을 종료한 이후 첫 작품으로, 블랙핑크의 Born Pink 투어 이후 멤버들이 각자 활동에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로제는 이번 솔로 앨범 작업이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고 전하며, 앨범 초기에는 기대감과 불안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완성된 곡을 주위 사람들에게 들려주며 응원을 받았고, 이로 인해 큰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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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다양한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와 협업하여 앨범을 완성했으며,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첫 싱글 ‘아파트’(Apt.)를 선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브루노 마스는 이 곡에 대해 "'아파트'는 매우 흥미로운 곡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아파트’는 한국의 술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컨셉으로, 발매 직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로제는 빌보드 핫 100에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인 8위를 기록했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TOP 100'에서 2위에 올라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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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쁜 활동 속에서도 로제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며 이번 앨범의 주제를 '혼란스러운 20대'로 표현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좀 더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며, 일부 곡에서는 악성 댓글과 SNS상의 비난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로제는 "나를 둘러싼 오해를 풀고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이 자신과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제는 블랙핑크 멤버들과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멤버 리사로부터 “많은 곡을 만들어달라”는 응원을 받았다며 멤버들의 격려에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로제는 "팬들에게 진정한 나를 보여주고 싶다"며 블랙핑크 멤버가 아닌 자신만의 목소리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사진] 페이퍼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