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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복싱 배운 남친이 이긴다"에 대한 최민호 유도 코치의 명쾌한 답변

2016.08.09 13:33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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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키 165라는데 운동했다해도 너무 작아. 큰 사람한테 힘이나 쓸까? 내 남자친구는 키185, 72kg에 복싱 3개월 배웠는데 최민호 정도까지는 까불면..."  

최민호 선수의 위력을 모르고 함부로 말한 누리꾼에게 최민호 유도선수가 시원하게 답했다.  

최민호 유도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유명세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그의 위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 여성 누리꾼이 "최민호는 키도 작고 내 남친이 185/72kg에 복싱 3개월 배웠는데 최민호 정도까지는 까불면...ㅋ"이라며 무시를 했다. 

한 누리꾼이 "국가대표를 너무 우습게 보네 십몇년 동안 운동만 한 사람들이야"라며 만류했지만 대부분 최민호의 작은 체구와 순박한 인상에 "힘 없을 것 같이 생겼는데...", "국가대표라고 다 싸움 잘한대?ㅋㅋ" 등 그를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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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가대표 선수와 일반 사회체육인의 체력은 확실히 다르다. 특히 유도는 맨몸으로 상대를 메치거나 상대의 공격에 낙법으로 잘 대응해야하는만큼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

한국은 유도 강국 중 하나이니 최민호 선수는 전 세계 유도 선수 중에도 강자. 60kg 체격에 자기 몸무게의 3.5배나 되는 250kg 진짜 죽음의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동급 체급에 비해 힘 자체가 매우 엄청났고, 그 힘을 바탕으로 저체급의 기술유도를 하는 말도 안되는 한판승의 사나이로 유명했다. 

그러니 3개월 정도 복싱을 배운 185cm 남친이 최민호 선수를 이긴다는건 누가 봐도 어불성설. 

이 말도 안되는 여성 누리꾼의 댓글은 결국 최민호 선수 귀에 들어갔고, 최민호 선수는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아, 나도 봤다. 아직 그 남자친구랑 사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선수촌에 항상 있으니까, 남자친구랑 한 번 방문해주세요. 재밌는 구경 시켜드릴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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