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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실무관' '흑백요리사'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1위 동시 석권

2024.09.26 07:00조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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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과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9월 셋째주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 영화 및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콘텐츠가 비영어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한 것은 지난 2021년 한 주간의 시청 현황을 집계하는 넷플릭스 톱 10 리스트가 도입된 이후 세 번째다.

넷플릭스 측은 "두 작품 모두 한국적인 소재와 참신한 기획력, 글로벌에서도 통한 직업 정신, 놀라운 규모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녹였다"며 "수준 높은 한국 시청자들의 선택이 곧 글로벌 인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두 작품은 모두 최대 33개 언어로 지원되는 자막 및 더빙 등 현지화에 기반해 빠르게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시차 없는 한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배우 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배우 김성균)의 제안으로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2주간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를 달성하며 1,57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10개 국가에서 1위를 포함, 유럽, 미주 및 아프리카 총 89개 국가에서 톱10에 올랐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공개 첫 주에 38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비영어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바이벌 장르의 긴장감은 유지하면서도 참가자들 각자의 전문성을 세심하게 살피는 참신한 기획과 한국의 전통 그리고 현재의 식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서사가 있는 한국형 예능의 강점이 잘 드러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출연 레스토랑들의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정체기였던 외식업계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사회적 영향력도 보여주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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