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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에서 서울로'…경성크리처 시즌2 세계관 엿보기

2024.09.14 07:00조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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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가 세계관 스틸과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 '경성크리처' 시즌2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세계관 스틸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경성크리처' 세계관 스틸은 1945년 경성과 2024년 서울의 닮은 듯 다른 모습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성에서의 '태상'(박서준 분)과 '채옥'(한소희 분)의 첫 만남과, 서울에서 '호재'와 '채옥'의 첫 만남을 보여주는 스틸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과 끝나지 않은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과거 인간의 욕망으로 나진을 탄생시킨 옹성병원과 비슷한 모습의 현재의 전승제약 실험실은 나진이 담긴 병으로 가득 차 있어 과거의 악몽이 계속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여기에, '호재'와 '채옥'을 끈질기게 쫓는 쿠로코의 모습은 시대를 넘어서도 사건이 반복됨을 보여주며 이들이 마주할 끝은 어딜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스틸과 함께 공개된 '경성크리처' 세계관 영상은 시즌1에서 시즌2로 이어지는 확장된 스토리를 박서준과 한소희가 직접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영상 속 경성에서 서울로 시대와 함께 변화된 배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과거 본정거리를 거니는 금옥당의 대주 '태상'의 모습과 현재 부강상사 앞에 서있는 '채옥'의 모습은 긴 시간을 거쳐온 이들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시즌1에서 폭발로 무너진 옹성병원을 연상케 하는 전승제약의 등장은 과거에 인간의 욕망을 자극한 나진이 현대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나진을 삼킨 채 수십 년을 살아온 '채옥'의 이야기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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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쿠로코들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쿠로코는 시즌1에서 '마에다 부인'의 명령에 따라 조심스럽고 은밀하게 움직이는 정예요원으로 '태상'과 '채옥'을 방해했다. 그랬던 이들이 시즌2에서는 전승제약의 비밀정예요원으로 등장하며,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호재'와 '채옥' 앞에 더 큰 위협이 될 예정이다. 

특히 쿠로코들을 진두지휘하는 '쿠로코 대장'(이무생 분)을 필두로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무리와 촉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승조'(배현성 분)는 어둠에서 그림자가 퍼지는 듯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경성크리처' 시즌2의 이야기는 시대를 뛰어넘은 인연과 악연, 그리고 운명이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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